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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 들어간 임영록...KB금융 낙하산 종결? 재현?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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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새 회장과 행장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KB의 낙하산 관행이 끊어질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은행장으로서 할 일을 했다."며 즉각 사임한 것과 달리, 끝까지 오해를 풀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임 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중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사퇴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나아가 이의신청을 내고 행정소송까지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 회장이 '고집'을 피울 수록 KB금융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조기 사퇴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는 5일 아침부터 더 강경한 출근 저지를 시작하며 12일까지 사퇴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이미 상처가 날 만큼 난 임 회장이 지주 회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KB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회장 행장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KB 낙하산 관행'이 끊어질 지가 최고의 관심사인데, 후보군에는 퇴직 임원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 CEO 면접을 보러다닌 외부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KB 내부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KB가 KB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KB 사태가 외부출신 인사들의 파워게임 때문에 불거진 데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낙하산 척결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한시도 관치를 벗어나지 못한 KB금융그룹.

이번에는 'KB만의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과연 누가 구원투수로 등판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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