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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복합상품 논란, 현대차vs삼성카드 '2R' 갈등 점화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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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존폐 논란을 거듭했던 카드복합상품이 유지되는 쪽으로 결론이 났는데요. 상품 폐지를 원했던 현대자동차 측은 가맹점 수수료라도 낮춰달라고 카드사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삼성카드와의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카드복합상품 유지로 결론을 내리며, 카드복합상품 존폐 논란은 현대자동차의 완패로 마무리됐습니다.

현대차는 상품을 폐지할 수 없다면 현재 1.9%인 가맹점 수수료율이라도 낮춰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마저도 관철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는 신용카드의 신용공여 기간이 최장 45일인 것에 비해 카드복합상품은 고작 3일에 불과하고, 대출자금을 캐피탈사에서 보장받는 등 리스크가 적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결국 카드사와의 개별협상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려고 하고 있지만 카드업계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7%로는 상품 유지 자체가 불가능하고, 이는 금융당국의 상품 유지 결정을 불복하는 것"이라고 현대자동차 주장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드복합상품 폐지에 반대해왔던 삼성카드가 현대차와 가장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카드복합상품 점유율은 현대카드 41%로 1위, 삼성카드는 28%로 2위지만 현대카드가 현대차 계열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현대차와 삼성카드간의 맞대결 양상입니다.

업계에서는 모기업인 현대차의 요구에 따라 현대카드가 카드복합상품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선제적으로 내리는 방식으로 삼성카드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드복합상품을 둘러싼 현대차와 삼성카드 간의 2라운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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