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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시범사업, 갈등 속 '반쪽' 출발

반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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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5년째 고혈압을 앓고 있는 허정수 씨. 요즘은 직접 병원을 찾는 대신 집에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혈압과 체성분을 체크해 보건소로 데이터를 보내면 담당 의사가 몸 상태를 살피는 겁니다.

[인터뷰] 허정수 / 서울시 풍납동
"일일이 보건소, 기관에 안가도 스스로 측정하고.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 참 좋지요."

허 씨가 받고 있는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와 더불어 환자가 화상 연결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이달 말부터 전국 9개 시군구 보건소 5곳과 의원 6곳 등 11개 의료기관과 특수지 시설 2개소에서 실시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강행 방침에 의료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보지 않아 오진 가능성이 높고 비용 부담도 늘 수 있다는 이윱니다.

[인터뷰] 추무진 / 대한의사협회장
"대면 진료보다 국민 건강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그걸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

의료계와의 갈등 속에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결국 반쪽 신세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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