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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한전부지 입찰 경쟁…삼성전자ㆍ현대차 컨소시엄 참여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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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단일 자산으론 역대최대 규모인 한전부지 인수전에서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가 맞붙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인 끝에 내놓은 입찰가격이 이번 인수전의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정가만 3조 3천억원에 달하는 한전 부지 인수전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뛰어들었습니다.

입찰마감시한까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던 삼성그룹은 입찰 직후 삼성전자가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등 다른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지만 결국 삼성전자의 단독입찰로 최종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1년 삼성생명이 한전 본사 인근 한국감정원 부지를 이미 사들인만큼 한전부지 인수를 통해 삼성타운을 조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인수의사를 밝힌 현대자동차 그룹은 주력 계열사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현대차가 단독으로 입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50대 30대 20의 지분율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를 인수해 통합 사옥과 자동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전은 내일(18일) 오전 10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에서 삼성과 현대차 등 응찰자들이 제시한 입찰가격을 비교하는 개찰절차를 진행합니다.

한전은 최고가를 써낸 입찰자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합니다.

다만, 입찰가격이 한전 내부적으로 정한 입찰하한가에 못 미치면 매각이 유찰될 수 있어 입찰가격이 4~5조원에 육박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영환경과 주주, 여론 등을 고려하면 무턱대고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없어 인수주체들은 막판까지 적정가 산정을 두고 고심해왔습니다.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진 한전부지 인수전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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