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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도 놀란 부지 낙찰가..."10조 매각대금으로 부채감축"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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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전은 현대차로부터 받은 매각대금 10조원을 부채감축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까지 14조원의 부채를 줄이기로 한 한전은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도 중요하지만 매각주체인 한전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은 기업들의 입찰 가격.

한전 부지인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현대차가 써낸 가격은 10조 5500억원으로 한전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이미 오는 11월에 전남나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확정한 한전으로선 매각 유찰에 대한 우려도 컸던 상황.

이 때문에 한전은 낙찰자 선정의 기준이 되는 입찰하한가를 비공개에 부치고도 감정 평가액인 3조 3000억보다 더 높게 써내지 못했습니다.

어떻게든 부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헐값 매각 논란만큼 피하겠다고 강조했던 한전은 현대차의 과감한 베팅으로 각종 우려를 덜게 됐습니다.

한전은 오는 26일 현대차와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1년 동안 3번에 걸쳐 인수대금을 분할 납부 받을 예정입니다.

한전은 현대차로부터 받은 매각 대금을 부채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승정 / 한전 기획본부장
"이번에 매각대금은 부채감축 계획에 의거해서 시행한 입찰이기 때문에 부채감축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경영정상화 방침에 따라 고강도 부채감축에 돌입한 한전이 2017년까지 감축하기로 한 부채규모는 총 14조 7천억원.

올해 안에 줄이기로 한 부채감축 규모는 2조 7200억원입니다.

연내 부채 감축 규모의 4배에 해당하게 되는 금액을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확보하게 되면서 당초 감축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을 한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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