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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동 시대,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가시화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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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차그룹이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인수자로 선정되면서, 현대차가 조성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개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도심 복합개발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그룹은 한전 부지를 업무시설과 문화, 컨벤션 기능을 모두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규모만 큰 복합단지가 아니라, 수직 계열화된 자동차 전문 그룹의 정체성을 극대화 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와 같은 대규모 자동차 테마파크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본사 부지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본사와 자동차 박물관, 출고센터의 기능을 모두 갖춘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는 연간 250만 명이 방문하는 독일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원철 /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특임교수
"부지가 값이 비싸다는 얘기가 있지만 복합 개발로 제대로 부동산 개발을 한다면 충분히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합개발에서 가장 큰 관건인 자금조달의 경우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입니다.

대표적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차입금을 제외해도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모두 23조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조달이 무난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들 계열사가 연간 창출하는 잉여 현금이 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2년 안에 인수자금을 대부분 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유동성 악화와 재무 안정성 저하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조성에 나서면 코엑스와 한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로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독일 자동차 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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