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공무원연금개혁 시작부터 진통..노조 저지로 토론회도 무산

강효진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정부가 '더 내고 덜 받게끔' 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시작부터 진통입니다. 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공무원 노조의 강력한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회의 시작부터 공무원 노조의 고성과 야유가 이어집니다.

(공적연금 강화! 공적연금 강화!)

노조의 강력 저지로 회의는 시작도 못한채 결국 30분만에 무산됐습니다.

[현장음] 공무원 노조 관계자
"그러면 의장님 발언만 듣는 걸로 하고 토론회는 못하는 겁니다."

[현장음] 나성린 /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그래! 그래! 그걸로 끝내자고.."

노조 측은 정부의 졸속적 연금 개혁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연월 / 공무원노조 수석 부위원장
"우선 한국 연금학회가 내놓은 것이 전혀 졸속적이지 않습니까. 최소한 일본만 하더라도 공무원 연금과 국민 연금을 맞출 때 20년 30년 쭉 연구를 해서 여러가지 공무원 연금의 특수성 국민연금의 특수성 세대간의 문제 모든걸 다 연구해서.."

오늘 토론회에서 연금학회는 공무원 연금에 대한 고강도 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연금학회 방안에 따르면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인상하고 수령액은 34% 줄어들게 됩니다.

연금 수령 시기도 늦춰집니다.

현재 만 60세인 2010년 이전 임용 공무원의 연금 수령 나이는 단계적으로 올려 만 65세로 조정됩니다.

즉 적자에 허덕이는 공무원연금을 운영하는데 공무원들의 부담은 늘리고 국민 세금인 정부 보전금은 줄이는 방향의 개혁안입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공무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첫 발도 떼지 못해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standup@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