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씨 승마선수 은퇴…"아버지 도울 것"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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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마 대표 선수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가 승마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경영수업을 받기로 했다.
김동선씨는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결승에 출전해 합계 점수 150.69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동선씨는 "당분간 은퇴한 뒤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하지만 승마선수는 오래할 수 있기 때문에 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아들인 한국 김동선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마장마술 단체전에 이어 승마장을 찾아 관전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을 때만해도 침대차에 누워 재판을 받는 등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모습이었지만 오늘 경기장에선 확연히 건강을 되찾은듯한 모습을 보였고 밝은 표정으로 가족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