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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고용/ 자영업 대책 ①] 장년층 대책 없는 자영업 선택 막는다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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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고용 불안에 떠는 5, 60대 장년층들이 대책 없이 자영업에 나서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장년층들은 직장에서 고용 안정을 유도하고 자영업을 원하는 이들에겐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평균 퇴직 연령은 53세, 이들 5,60대 장년층들은 퇴직 후 어디로 갔을까?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장년 재취업자 200만 명 가운데 약 27%인 53만명은 자영업자로, 45%인 90만명 가량은 임시, 일용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5,60대 퇴직자 4명 중에 1명이 한다는 자영업, 실태는 어떨까?

안타깝게도 이들이 퇴직 후 준비 없이 시작한 자영업은 열악 그 자체 였습니다.

통계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의 자영업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자영업 3년 생존율은 40%, 자영업 창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준비 기간이 3개월 미만이었습니다.

준비 없이 음식점 등 가게를 열었다가 3년안에 60% 이상이 폐업한다는 이야깁니다.

정부는 이같은 장년층 고용 불안과 자영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우선 장년층들이 고용 불안에 떨며 대책없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재직시 고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내년부터 퇴직 예정자에 대한 전직 지원제도가 신설됩니다.

사업주가 퇴직 예정자에게 훈련과 취업알선 등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1인당 100만원의 '이모작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간훈련기관과 연계된 재취업 훈련도 활성화됩니다.

이들이 꼭 자영업을 선택한다면 정부는 무분별한 창업을 막아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재 이용률이 떨어지는 상권정보시스템을 강화해 실패 확률이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경고 단계와 실패 사례를 소개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치킨 가게 등 단순 기술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곳보다는 패션, 이벤트 등 유망 업종에 대한 창업 교육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장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이 자영업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막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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