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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작업 본격화…이번에는 팔릴까?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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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나머지 소수 지분 매각 공고는 다음달에 이뤄질 예정인데요. 우리은행의 4번째 민영화 도전이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돕니다 .

< 리포트 >
우리금융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30일 공고를 통해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7% 중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30% 지분, 약 2억여주를 우선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나머지 27%에 이르는 소수지분은 0.5%에서 10%까지 원하는 물량과 매입 가격을 써낸 입찰자에게 높은 가격 순으로 파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다음 달 하순 매각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그러나 4번째로 시도되는 우리은행 경영권 행사 매각에 유효 경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까지 교보생명 외에는 뚜렷한 인수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이 단독 입찰할 경우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는만큼, 최소 두 곳 이상이 입찰할지가 관건입니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경영권 지분 매각이 안되더라도 소수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몸을 가볍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민영화 방침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수지분 매각은 투자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의 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주당 0.5주의 콜옵션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경영권과 소수 지분의 공고는 각각 이뤄지지만, 입찰서류 접수 기한은 모두 오는 11월 28일 입니다.

다만 경영권 지분은 따로 오는 12월 초 본입찰을 통해, 내년 1월 최종 입찰자를 선정하겠단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 같은 투트랙 매각은 최대한 투자자를 끌어모아 '매각 흥행'을 시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우리은행 민영화의 마지막 관문이자 핵심인 '은행 매각'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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