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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순환출자 구조 해소..구조조정은 마무리 수순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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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한 현대그룹이 최근 매각이 완료된 로지스틱스 매각대금으로 현대글로벌을 중심으로 형성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순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현대증권이 매각되면 현대그룹은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순환출자구조 해소에 따른 지배구조 단순화입니다.

우선 현대글로벌에서 현대엘리베이터, 그리고 현대상선에서 다시 현대글로벌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정은 현대 회장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글로벌 지분 24.8%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상선에서 현대유엔아이, 그리고 현대글로벌로 이어지는 또 다른 순환출자구조도 해소합니다.

현대유엔아이가 보유한 현대글로벌 지분 8.1%도 현 회장 일가가 모두 매입하면서 현대글로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구조를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현 회장은 이번 계열사 지분 매입 대금 440억원을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지난 7월 중순 오릭스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한 현대그룹은 최근 현정은 회장과 현대상선, 현대글로벌, 현대증권이 보유한 로지스틱스 지분을 전부 매각했습니다.

과거 외국계 승강기 업체와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오너일가의 직접적인 지배력은 더욱 강화했습니다.

매각과정에서 현대로지스틱스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현대글로벌과 나눠 매입했습니다.

이번 지분매입으로 현정은 회장의 지분율은 1.1%에서 5.03%로 늘었고 현대글로벌은 15.7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번 로지스틱스 매각으로 현대그룹은 지난해말 내놓은 3조 3000억규모의 자구안 중 80%의 이행률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구조조정의 마지막 관문은 현대증권 매각으로 인수전은 중국 푸싱그룹과 일본 오릭스, 토종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해 최종 인수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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