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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로 코스피 2,000선 붕괴..외인 떠나나?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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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두 달반 만에 2,000선이 하락했습니다. 달러 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데요. 오늘 원ㆍ달러 환율은 1,060원선까지 급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최종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4분기 첫거래일인 1일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이탈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8.55포인트, 1.41% 내린 1,991.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00선 붕괴는 두 달반 만입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내다파는데 치중했습니다. 이날 하루 순매도는 2,060억원. 개인이 1,440억원의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별로 증권과 철강ㆍ금속 업종이 각각 3.7%, 2.9% 내렸고, 의료정밀과 전기ㆍ전자, 기계업종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마저 실적 쇼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며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7.50원 오른 1,062.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일째 상승하며 6개월만에 1,060원선을 돌파한 겁니다.

홍콩 시위와 미국의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공습 등 대외 악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달러 강세 현상을 부추기고 있고, 이는 달러 자금의 유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급격하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외국인 매매 패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달러 약세 기간 동안 수익을 쌓아놨던 것을 일단 차익실현을 하려는 심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 즉 원화 약세는 수출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엔화마저 극심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그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때문에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를 용인한 채 한번 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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