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동부제철 '운명의 날'...경영정상화 방안 오늘 확정

이충우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동부제철에 신규자금 6000억원을 투입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오늘 확정됩니다. 채권금융기관 9곳이 전원찬성하면 산업은행은 동부제철과 MOU를 맺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부제철 회생을 위해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채무를 유예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오늘 최종 확정됩니다.

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 전원이 동의하면 경영정상화 방안을 본격 이행할 방침인데 어제까지 7곳이 찬성의견을 밝혔습니다.

9개 주요채권기관 가운데 2곳은 오늘 안에 경영정상화방안에 대한 찬반여부를 산업은행에 공식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채권금융기관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자율협약은 무산되고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갑니다.

일부 채권은행의 경우 철강산업의 수익 전망이 어둡다는 이유로 신규자금 지원난색을 표했으나 현재는 찬성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면 채권단은 동부제철과 MOU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신규자금 투입과 함께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 일가의 지분을 100 대 1 비율로 차등감자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차등감자가 이뤄지면 김준기 회장의 지분율은 1% 미만으로 줄어들어 동부제철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동부 측은 경영진에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가혹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부제철과 당진동부발전 패키지딜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실패해 구조조정 시기를 놓치는 등 산업은행에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동부 측은 나중에라도 경영권을 되찾아올 수 있도록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도 향후 MOU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우선매수청구권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