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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일급등'…"슈퍼달러, 주춤 VS 지속"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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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지난 1일 2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오늘도 장 중 1970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이 같은 국내 증시의 급락에 대한 가장 큰 이유로 '달러 강세'를 꼽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증권부 이민재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이민재 기자! (네, 이민재 입니다.)

< 리포트 >
앵커1>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슈퍼 달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상승세부터 짚어주시죠.

기자1> 2일 미국 지표 부진으로 달러 강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원(0.03%) 오른 1062.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5거래일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3월 31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앵커2> 달러 강세에 대한 이유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2> 먼저 미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양적 완화 축소, 테이퍼링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금리 인상 등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여러 대외 변수들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달러 선호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대외 변수로는 유럽과 러시아의 갈등으로 인한 ‘가스 대란’ 우려, 이슬람국가(IS)와의 긴장, 여기에 최근 '홍콩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반중국 시위까지 복합적입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의 통화 정책 등이 유로화와 엔화 약세를 부추기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습니다.


앵커3> 원달러 환율 급등, 언제까지 이어질 지 궁금한데요.

기자3> 환율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한데요. 먼저 최근 가장 화제인 홍콩 시위의 경우, 주도 세력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이 향후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조금씩 달러 강세도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화 단계로 넘어 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달러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해외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2년은 더 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던 신흥 시장 등 위험 자산에 투자했던 자금의 이탈에, 속도가 붙으면서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4> 이민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기자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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