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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협 원만한 타결...글로벌 경쟁 재시동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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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민감한 이슈가 산적했던 현대차 임금협상이 예년보다 원만한 수준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실적 악화와 엔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해 노사가 한 발짝 씩 양보했다는 평갑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찬성률 51.5%.

간발의 차이지만 현대차 조합원들은 노사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기본급 9만 8천 원 인상과 성과급 300%에 500만 원 지급, 정년 60세 연장 등을 포함한 합의안에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지난해 악화된 실적을 근거로 성과급 지급 규모는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노사가 첨예하게 맞섰던 통상임금 확대 적용안의 경우 다음달 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노사가 새로운 임금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백승권 /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팀장
"어려운 여건 속에 많은 진통도 있었지만 노사 모두가 회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양보와 이해가 있었기에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넉달 간의 교섭 기간 중 노조는 6차례 파업에 나섰습니다.

4만 2천2백 대를 제때 만들지 못해 9천백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지만 2조 원을 넘나들었던 예년과 비교하면 무난한 수준입니다.

파업 규모가 크지 않아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도 작년 9월과 비교해 6.7%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의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우려했던 전면 파업 없이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노사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차 앞엔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원화 강세로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3.3%나 감소하는 등 악화된 경영 여건에서 지속되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와 경쟁에 나서야 합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에는 지역 전략 모델을 잇따라 투입해 글로벌 경쟁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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