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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공무원연금은 시한폭탄..엔저 대책 곧 발표"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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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무원연금은 시한폭탄과 같다며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엔저에 따른 수출 기업 피해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대응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효진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앵커) 네 강 기자, 최경환 부총리가 최근 경제 이슈에 대해 중요한 발언들을 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 오전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각종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으로 우선 최 부총리는 최근 당정청이 시동을 걸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선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올해 공무원연금의 적자만 2조5천억원에 군인연금과 사학연금까지 합치면 4조원 가까이 적자가 난다"며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는 시한 폭탄과 같은 것으로 이 부분 개혁은 반드시 해야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개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해당사자의 극심한 이해 다툼이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담뱃세 2천원 인상과 주민세 2배 인상으로 불거진 서민 증세 논란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증세가 아니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번 담뱃값 인상이 부족한 세수를 메꾸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는데 담뱃값 인상으로 들어오는 세수 2조 8천억원은 금연 대책, 안전 사고 예방 등 더 많이 쓰이기 때문에 증세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경제 회복 단계에서 증세는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며 현재 증세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엔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엔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엔저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엔저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대부분 투자를 하려면 일본에서 기계 장비를 사들여와야 하는데 이런 기회에 싸게 들여올 수 있도록 150억 달러 규모의 외화 대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세도 인하해서 엔저를 활용해 기업들이 투자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질문에 최 부총리는 "내가 경제를 보는 인식 안에서는 답을 안해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거다"고 말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 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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