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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폰마저 더 비싸게 만든 '이상한 단통법'에 불만 증폭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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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단통법 시행으로 이통시장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 등 신형스마트폰은 비싼 요금제를 사용해도 10만원 가량의 보조금만 받을 수 있고, 15개월 전에 나온 구형폰은 법 시행 전보다 비싼 요금을 내고 사야됩니다. 스마트폰을 바꾸려던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잡니다.

< 리포트 >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대리점에는 스마트폰을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켰습니다.

보조금 할인혜택이 줄면서 스마트폰 구입가격이 껑충 뛰었기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4는 10만원짜리 요금제를 써도 보조금은 10만원에 불과합니다.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4', '베가아이언2' 등 구형 스마트폰마저 몸값이 올랐습니다.

16만원 정도에 살 수 있었던 '갤럭시노트2'는 3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현재 66만원에 사야합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최근을 생각하면 평생 스마트폰 못사요. 문제는 예전처럼 싸게 살 수 없는거죠."

휴대폰을 교체할 계획이였던 소비자들은 답답해 합니다.

법이 시행되면 스마트폰을 저렵하게 구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참 비싸졌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이동수/경기도 안양시
"단말기 값이 단통법 시행되면서 서민들한테는 도움이 안되고 기업들한테 도움이 되는 정책인 거 같다. 체감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서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구입할 생각은 없다."

[인터뷰] 서정우/경기도 군포시
"예전에는 발품을 팔면 싸게 살 수 있었는데 하나로 규정해버리니까 잘못된거 같다."

소비자들은 출고가가 저렴한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공기계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출고가를 52만8000원으로 책정한 중국 화웨이의 저가폰 'X3'는 약 17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돼 35만원 가량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전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도입한 단말기유통법.

하지만 지금 상태대로라면 훨씬 적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턱없이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하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들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72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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