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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탈에 증시 1970선도 위태…"대외변수 산재"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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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스권을 돌파할 것으로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1970선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2천선에 올라선지 3개월 만인데요. 슈퍼 달러로 불리는 추세적인 달러화 강세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5.38포인트(0.77%) 내린 1976.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 동안 5,660억원 내던졌습니다. 특히 지수 선물을 6,994계약이나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의 급속한 이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달러환율이 언제든지 110엔을 넘볼 태세이고, 원달러 환율이 9월 한달간 단기간에 44원이나 폭등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이전과 같은 '바이 코리아'로 돌아설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중호 /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미 달러화가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인이 사실 미국이 타이트닝,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것이었고 이것에 대해서 상품 시장이라든지 변동성이 발생한 것들이 특히 이번주 변동성을 자극한 요인이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뉴욕 증시가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부진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악재에 1% 이상 하락한 악재도 가세했습니다.

이슬람 국가(IS)의 위협과 홍콩 우산혁명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 이날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2.61%나 급락했습니다.

증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10월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뭄의 단비 같은 발언에 증권주들이 기다렸다는 듯 반등했는데, SK증권이 7.77% 급등했고, 미래에셋증권, NH농협증권, 교보증권이 4% 이상 올랐습니다.

국내외 악재에 짓눌려 2천선을 이탈한 코스피지수, 환율 안정이나 4분기 기업 실적 회복 같은 희소식이 나와야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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