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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에 3분기 영업익 4조원대 턱걸이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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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11분기만에 영업이익이 4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4분기에도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4조1000억 원.

1년전 같은기간(10조1636억원)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칩니다.

영업이익이 4조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4조7000억원) 이후 11분기만입니다.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5가 팔리지 않은데다,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체적인 이익이 줄어든 겁니다.

삼성전자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선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4천억)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1조 원대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선 애플과의 경쟁에 놓인데다, 중저가 시장에선 저가로 밀어붙이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세철/우리투자증권 연구원
"4분기 같은 경우는 반도체쪽 메모리쪽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스템LSI도 회복속도가 낮고, 스마트폰 부분은 애플과 하이엔드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회복되는 그림은 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전부문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특수를 맞아 TV사업에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반도체 부문도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4분기에도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36조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20조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입니다.

(사진=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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