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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Z4 sDrive35is, 제로백 4초의 괴물같은 스포츠카

조정현 기자

BMW 뉴 Z4는 전통적인 로드스터 유전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2인승 하드탑 모델이다. BMW 뉴 Z4 sDrive 35is를 시승했다.

Z4의 외관에선 우선 길게 뻣은 보닛이 두드러진다. 긴 휠 베이스, 낮은 숄더라인과 함께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시트는 뒷바퀴쪽으로 한참 치우쳐 있다. 후륜구동 특유의 주행 감성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설계된 시트 포지셔닝이다. 시트 포지션 역시 굉장히 낮게 설계됐다. 타고 내릴 때 불편하지만 고성능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알칸타라 가죽이 곳곳에 적용됐다. 낮은 시트 포지션과 두툼한 그립감의 스티어링 휠은 Z4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인테리어 요소다.

뉴 Z4 sDrive35is는 직렬 6기통의 배기량 2,979cc짜리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5,900rpm에서 최고 출력 340마력과 1,500rpm에서 최대 토크 45.9 kg·m의 힘을 구현한다. 고성능 엔진과 더블 클러치 7단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불과 4.8초가 소요된다.

하드탑은 19초만에 여닫힌다. 40km/h 이하에서 버튼 하나로 쉽게 작동할 수 있다. 탑을 열어도 주행 시 외부 공기가 일 때 버튼 하나만으로 약 19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탑을 열어도 창문을 닫았을 때 주행 시 외부 공기 유입이 억제돼 불편하지 않다.

괴물같은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낮은 무게중심과 최적의 무게 배분, 강한 차체는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끼게 한다. 시승 기간 중 가평 일대의 와인딩 코스를 주행했는데, 산악 지대의 구불구불한 도로는 Z4의 성능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2인승 모델이지만 적재공간은 그나마 효율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탑을 닫고 다닐 경우 트렁크 공간에는 골프백과 보스톤 백이 1개씩 알차게 적재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BMW 뉴 Z4 sDrive35is의 가격은 8,9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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