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인기업 성장성 크게 둔화..안정성은 다소 개선
이대호
지난해 국내 법인기업의 안정성은 다소 개선됐지만, 성장성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국내 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5.1%에서 2.1%로, 총자산 증가율은 5.1%에서 4.6%로 악화됐습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3.4%에서 2.9%로 나빠졌습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147.6%에서 141%로, 차입금 의존도 역시 31.9%에서 31.5%로 조금씩 낮아져 안정성은 약간 개선됐습니다.
수익을 내서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도 260%에서 283.9%로 나아졌고,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율 역시 31.3%로 전년(32%)보다 조금 개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