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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말기 가격인하 압박속 삼성, LG 중저가폰 라인업 확대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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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단통법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한 제조사들이 20만원에서 40만원대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제조사들까지 가세하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전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나 기잡니다.


< 리포트 >
단통법 시행 3주째,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제조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보조금이 거의 실리지 않으면서, 삼성전자 제품의 하루판매량은 법시행 전보다 2만대 이상 감소했고 LG전자 제품은 9천대 가까이 준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30만원에서 50만원대의 화웨이의 'X3'와 소니 '엑스페리아Z3' 등 외산폰들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오픈마켓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첫 주 외산폰의 판매량은 전보다 8% 가량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외산폰과 공기계에 눈을 돌리자, 국내 제조사들도 중저가폰 라인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인도 등 신흥국에 출시할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올해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갤럭시A 시리즈는 기능과 성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엇비슷하지만, 가격대는 30~40만원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2배 이상 저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서 새로운 컨셉의 스마트폰 '아카'를 공개했습니다.

가격대는 약 40만원에서 6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국내에 정식출시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까지 가세하면서 중저가폰 시장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업계관계자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외산폰이든 아니든. 그런 면에서 (중저가폰) 시장이 긍정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본다."

단통법 시행이후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단말기값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

기존 고가제품 가격인하 대신 중저가폰 라인업 확대라는 카드가 정부측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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