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연내 상장하나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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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옛 에버랜드)이 코스피 상장예심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빠르면 연내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제일모직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하다고 확정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지난 9월 19일,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패스트트랙, 소위 '신속상장 제도'에 따라 20영업일 내에 심사를 통과한 것입니다.
제일모직은 공모 희망가로 5만 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가총액은 5~6조 원, 공모 규모는 1조 원대 이상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일모직은 삼성계열사와 KCC 등의 보유지분인 구주와 신주 매출을 동시에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제일모직은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기존 5천원이었던 액면가를 100원으로 분할한 바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지난 1963년에 설립되었고 패션, 건설, 레저로 구성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185억원, 당기순이익은 9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7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0%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각 8.37%의 지분을 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관계자 지분을 합하면 총 80.62%입니다.
대표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며 우리투자증권,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