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7개월 간 복구작업 끝에 복원 완료 '사진 촬영 날짜 등 상세히 기록돼'

남극에서 100년 전 사용했던 수첩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0일 뉴질랜드 언론들은 “지난해 여름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100년 전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11년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에서 눈이 녹으며 수첩 하나를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수첩은 당시 스콧탐험대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레빅의 것으로 발견 당시 얼음으로 전부 달라붙어 있었으며 연필로 쓴 글씨에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지난 7개월 동안 화학처리와 디지털 스탠 등 복구작업 끝에 100여년 전 모습을 복원했다.

특히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었다고 알려졌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헉! 대박!”,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복원을 했다니 대단해”,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뭐 좀 건질만한 게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남극문화유산기금 홈페이지)
[MTN 온라인 뉴스팀=김민재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