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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애플, 아이폰6로 '깜짝 실적'…삼성전자 '우려' 키우나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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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애플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6 판매량이 예상보다 증가한 덕분입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4를 조기에 출시해 맞불을 놨던 삼성전자에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산업부 이규창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규창 기자?

< 리포트 >
▶▶▶ 앵커 : 애플의 '깜짝 실적', 역시 아이폰6가 효자였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아이폰 3927만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0만대, 시장 예상보다도 150만대 가량 더 높은 수치입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아이폰 판매 증가 속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그 덕에 애플의 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2%, 순이익은 13% 증가했습니다. 애플 제품의 이익률은 무려 38%에 달했습니다.

아이폰6가 9월 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애플의 '깜짝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지난주 중국에서 아이폰6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미 전작의 판매량을 추월했다"고 말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애플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만큼,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겠군요?

▶▶▶ 기자 : 네. 애플의 실적 발표 직후 월가에서는 삼성전자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의 출시일까지 앞당기면서 견제를 시도했지만 '대화면 아이폰'의 질주를 막지 못했고, 결국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20%, 영업이익이 60% 가량 감소했습니다.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든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로서는 희망적인 소식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로우 엔드'에서 '하이 엔드'까지 경쟁사들의 거센 압력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의 반격이 거센 만큼,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이익을 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사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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