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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외환 노조의 첫 대면…조기 통합 물꼬 되나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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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노조와 처음으로 대면해 조기통합을 논의했습니다. 꽉 막혀 있던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논의가 조금씩 물꼬를 트 는 것 같은데요,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외환은행의 첫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외환은행 노동조합 사무실을 직접 찾아 김근용 노조위원장과 30분 가량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김 위원장은 조합원 898명에 대한 징계부터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기통합 논의가 본격화 되거나 진전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지주사와 외환은행 노조 모두 이번 면담이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주도하는 김 회장과 이를 강하게 반대해 온 외환은행 노조가 테이블에 마주앉기 시작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해석입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은 2.17 합의서의 당사자인 만큼, 노조 측에서 대화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며, "금융위원장 중재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외환은행 노조의 대화는 앞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과 외환은행 노조의 상견례 성격의 만남이 본격적인 대화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외환은행 노조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통합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조기통합의 승부수를 띄운 김정태 회장이 어떤 묘수를 마련해 외환은행 노조를 다독일 것인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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