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의원 "5년간 정피아가 대우건설 임원 등 장악"
김주영
최근 5년간 대우건설의 임원 등을 '정피아' 인사가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대우건설에 등재된 임원, 사외이사, 고문 등 57명 가운데 17명이 정치권 출신입니다.
또 나머지 40명 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책기관 출신 7명, 산업은행 출신 4명, 군 장성출신이 3명을 차지했습니다.
임원 10명 중에는 산은 출신 4명이 후임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자리를 지속적으로 차지했고, 사외이사 11명 중 8명은 현직 국회의원과 언론인, 법조인, 공공기관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