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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KB금융 회장 선임 위한 마지막 회추위…차기 회장은 누구?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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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B금융이 새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마지막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오전과 오후로 2명씩 나눠서 면접이 진행되는데요. 현장에 있는 신새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 기자? (네.) KB금융의 회장 선임을 위한 면접은 어느정도 진행이 됐나요?

< 리포트 >
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지주사 회의실에서 회장후보 선출을 위한 심층면접을 시작했습니다.

면접은 가나다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과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오전 면접을 막 마쳤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과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면접을 볼 예정입니다.

후보 4명은 1인당 90분씩 심층면접을 거치게 되며, 회추위원들은 면접이 모두 끝난 뒤 회의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오후 5시~6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후보는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9명 중 3분의 2 이상, 즉 최소 6표를 얻어야 합니다.

1차 투표에서 6표 이상을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 득표자를 제외한 후 나머지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진행되는 방식인데요.

2차 투표에서도 6표 이상 얻은 후보가 없으면, 다시 최소 득표자를 제외한 3차 투표를 하게됩니다.

오늘 선정된 차기 회장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질문2> 네. 김기홍과 윤종규 후보가 면접을 마쳤고, 아직 2인의 최종 면접이 남아있는건데요. 후보별 강약점 이야기도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57세)

우선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지난 2007~2008년 지주사 설립 기획단장을 맡았던 만큼, 내부 사정에 밝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김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국민은행에서 임직원들과 일해 봤고, 그들을 통해 KB의 정서를 여전히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다만, 제2의 재보험사 설립을 주도하다 KB회장직 도전 위해 하차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김 후보는 "제2의 재보험사 설립은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대다수의 주주에게 양해를 구했고, 충분한 일을 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59세)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은 재무와 전략, 영업 등을 두루 거쳤고, 짧은기간 KB에 근무했지만 내부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계 재무에 밝은 전략가라는 평가인데요.

지난 2004년 회계기준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억울함이 없지 않았고, 한 동안 취업도 제한됐지만, 2010년 KB로 돌아오면서 이미 과거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56세)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 국민카드 부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처럼 연구소와 은행, 카드사 등을 두루 거친 경험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도 금융연구원 출신이었던 만큼 연피아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 부사장은 이에 대해 "금융연구원 출신들이 대단한 권력을 갖고 있지 않고, 연피아라는 단어도 실체가 없다"며 이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61세)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은행장으로 14년간 재직하며 쌓은 인맥과 경험, 글로벌 경영 감각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 은행장은 "오랜 기간 CEO를 했지만 중징계가 한 건도 없다는 건, 중대한 과오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정관계 인맥을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하 행장은 "금융산업의 개선 제안을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본 정도지 정치권은 기웃거리지도 않았다"고 해명 했습니다.

앵커> 네. KB금융그룹의 회장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는데요.

네 얼마 후면 잡음의 연속이었던 KB금융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선출됩니다.

어떤 분이 되더라도 잡음이 이어져온 KB금융이 신선하게 변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신새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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