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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자동차·조선, 주요산업 내년 더 어려워"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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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자와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산업 업황이 내년엔 더 악화될 거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내수 침체와 환율 리스크, 후발주자의 추격까지 삼중고, 사중고가 예상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주요 산업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지 않은 건 전자산업입니다.

우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올해 35%에서 내년 17%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폰 비중도 40%까지 내려 앉아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내년엔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축소되고 경쟁은 심화되는데 스마트폰을 대체할 상품이 나타나지 않아 성장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환율 리스크가 가장 부정적 요인입니다.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들의 북미시장 가격 인하 정책으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엔저로 일본업체들의 추가 투자 여력이 확대돼 R&D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선산업의 수주 환경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유가가 떨어져 해양 플랜트 발주는 여전히 저조할 전망이고, 엔저로 일본 조선사들의 가격 경쟁력은 회복됐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 산업이 부진할 걸로 예상돼, 철강산업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미 내년 글로벌 철강소비 증가율은 기존 3.3%에서 2%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인터뷰]이일형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가장 중요한 경제 지역들이 생각보다 전망이 안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금 더 비관적으로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나마 석유화학과 건설산업 업황은 각각 원유 가격 하락과 국내 주택시장 회복으로 인해 올해보단 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수 침체와 저물가로 인해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내년 주요 산업 업황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도 높은 규제개혁과 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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