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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회장에 윤종규 전 부사장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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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선출됐습니다. 직원들에게 가장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 회장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KB금융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추위는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2차 압축 후보 4명에 대해 각각 90분씩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회추위원들 회의와 투표를 거쳐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는 지난 2008년 지주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출신 회장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윤 전 부사장은 KB금융에서 금융인생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은행과 지주사 임원을 약 6년 동안 역임했다는 점에서 내부출신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는 59세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지내는 등 회계사 길을 걷다가 故김정태 전 행장에게 발탁돼 국민은행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재무전략 부행장,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을 역임했고, 2004년 회계기준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고 국민은행을 떠났다가 2010년 어윤대 전 회장 부름으로 다시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외부출신이지만 성품이 인자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 인물입니다.

그는 항상 본인을 낮추고 KB를 늘 '우리 KB'라고 부르는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 왔는데요.

그러한 성품을 바탕으로, KB사태 이후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하고 임직원들의 상처를 보듬어줄 적임자로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윤 내정자는 "조직 화합과 결속이 1번"이라며, "직원들이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KB의 원래 꿈이었던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윤종규 내정자는 11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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