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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생활건강, 3분기 호실적..'52주 신고가' 경신

박승원 기자

LG생활건강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12.92%(7만원) 급등한 61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62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맥쿼리, 대신, 한화투자 등 국내외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가 몰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이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전일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1조2,304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해지자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하이투자증권도 59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렸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의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고마진 면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5.7% 증가하며 초강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사업의 본격적인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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