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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웃고', 삼성디스플레이 '울고'…3분기 엇갈린 명암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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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신제품 효과로 10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무선사업부 사업부진 여파로 영업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이익 4741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습니다.

2012년 초 한상범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후 그 해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겁니다.

2분기(1631억원)보다는 무려 191%, 지난해 같은 기간(3892억원)과 비교해도 22%나 상승했습니다.

매출액도 6조5469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9%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 아이폰이 신규 출시되면서 가동률이 올라갔기 때문,LG디스플레이는 "대화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물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아이폰6의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블랙프라이데이와 성탄절 등 4분기 TV 패널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주요 거래처가 삼성전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상황이 다릅니다.

지난 7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반토막 수준.

그 중 디스플레이는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오는 30일 발표될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6조6000억원, 영업적자는 132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실적 악화로 관련 중소형 OLED 패널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TV판가도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단통법과 아이폰6 판매 호조 등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4분기 디스플레이 대형 성수기를 앞두고도 삼성디스플레이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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