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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이익률 7%대...판매증가 불구 '환율 직격탄'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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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8%나 감소했습니다. 주력 모델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 달러 환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영업이익률이 열다섯 분기 만에 7% 대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지난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12만 8천여 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주력 모델을 앞세웠지만 신차 효과는 예상보다 작았습니다.

신차가 없었던 작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1.8%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여기에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현대차는 지난 3분기에 삼중고를 맞았습니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천26원 수준으로 올 들어 제일 낮아, 판매가 늘어도 벌이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결국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6천487억 원에 그쳤습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8%나 급감한 수준입니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영업이익률도 7.7%에 그쳐, 무려 15분기 만에 8% 선을 밑돌았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 "4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황이 3분기보단 나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엔저가 지속되고 전세계적으로 저물가·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경영 환경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최윤식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올해 들어 일본, 미국 등 해외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각종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얻은 만큼, 이같은 성과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에는 아슬란, 해외에는 i20 등 현지 전략형 모델을 투입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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