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대표직 사퇴...동부제철 채권단 품으로

이충우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MOU를 체결한 동부제철은 6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과 동부제철이 체결한 경영정상화 방안 MOU의 핵심은 대주주 차등감자와 신규자금 지원입니다.

대주주 차등감자로 김준기 회장의 동부제철 지분은 1%미만으로 줄면서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갑니다.

김준기 회장은 경영정상화 약정 체결에 앞서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동부제철의 비전인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부제철 경영정상화가 완료된 뒤 채권단이 지분을 매각할 때 먼저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 보장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 등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될 경우 김 회장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동부그룹과 채권단은 김준기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경영정상화 MOU 체결은 지연돼왔습니다.

경영정상화 시행 지연으로 동부제철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동부제철은 직원들에게 9월 급여의 절반만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채권단은 동부제철에 60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하기로 하고 당장 내일 현금 2000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일 우선협상자가 결정되는 동부특수강의 경우 현대제철과 세아특수강의 인수경쟁이 불이 붙으면서 예상매각가가 3000억원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동부제철 경영정상화와 함께 동부 계열사 자산 매각작업도 탄력이 붙으면서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사진=news1)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