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병국 기니 대표단, 인천공항에서 돌려보내
반기웅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ITU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니 대표단 2명을 자진 출국 형식으로 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국으로 ITU 전권대회 불참 대상인 기니 대표단 2명이 이를 모르고 기니에서 두바이를 거쳐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은 기니 대표 2명이 도착하자 곧바로 진료소로 격리해 발열체크 등 문진했지만 검사결과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기니 대표 2명에게 ITU 전권회의 불참대상임을 통보해 자진 출국을 권유했고 기니 대표단 역시 뒤늦게 자신들이 불참 대상임을 인지하고 자진 출국 의사를 밝힌 뒤 오후 11시 55분 EK323항공편(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행)으로 출국했습니다.
앞서 기니 정부는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들 2명은 이를 모르고 입국을 시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