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초하지 마" 헉! 소름끼친다…

‘청부살인’ 팽모씨와 서울시의회 김형식 의원이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이 김형식 의원과 팽 씨가 주고 받은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지난해 9월 17일 팽씨가 김형식 의원에게 “잘 되겠지”라며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고 말하자 김형식 의원은 “잘 될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답했다.

이틀 뒤 팽 씨는 김형식 의원에게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 하지 마라”라고 또 한 번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지난해 11월 4일 팽씨는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것”이라며 “애들 나오면 세팅해 놓고 그때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형식 의원은 “다시는 문자 남기지 마라”라고 답했다.

그 후로 김형식 의원과 팽씨는 ‘콜’, ‘이번주까지 정리’, “오늘 출근 안하셨네요 그분” 등 짤막한 메시지 혹은 기호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에 검찰 측은 메시지를 토대로 김형식 의원의 살인 교사 행위로 간주하고 “김형식 의원과 팽 씨가 사전에 공유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형식 위원 변호인은 “검찰이 같은 증거를 가지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며 “검경이 짜 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아직 살인교사를 안했다고 버티는 건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정말 정의를 위해 변호하는 건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문자 남기지 말라는 게 들킬까봐 그런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YTN)
[MTN 온라인 뉴스팀=김민재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