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줄줄이 실적악화' 위기의 산업계..."특단 규제개선 시급"

조정현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우리 경제를 지탱하던 주요 제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환율 리스크, 후발주자의 추격에 전자와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추셉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모두 18%씩 감소했습니다.

원화 강세 때문에 많이 팔고도 수익은 줄었습니다.

신차를 줄줄이 내놨지만 판매 성적이 환율 리스크를 만회할 수준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무려 60%나 감소한 어닝쇼크.

제조업의 두 기둥인 전자와 자동차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겁니다.

실적 악화 추세는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석유화학도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0%나 급감하는 등 어닝쇼크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상반기 1조 3천억 원의 사상최대 손실을 기록하는 등 조선업계의 업황은 최악 수준입니다.

공급과잉과 수요 감소로 장기 침체에 접어든 철강업계에선 포스코와 동부그룹을 중심으로 사활을 건 구조조정이 진행 중입니다.

당장 큰 폭의 업황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깁니다.

이처럼 제조업 전반이 경기 침체 속에 환율 리스크와 경쟁 심화 등으로 삼중고, 사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상품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모델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추격은 거셉니다.

[인터뷰] 송원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투자환경을 마련하는 규제 완화라든가, 여러가지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 같고요, 기업들 입장에서도 신흥국 추격이 무서운데 이런 상황에서는 혁신 역량을 더 발휘해야 합니다."

제조업 실적이 악화되며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년째 1% 대를 밑돌았습니다.

재계는 제조업의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내수와 수출 전 분야에 걸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