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ㆍ현대LNG해운ㆍ대한해운, 가스공사 LNG선 운영선사로 선정
이충우 기자
미국 셰일가스 수송을 위해 가스공사가 발주한 신규 LNG선의 운영선사로 SK해운과 현대LNG해운, 대한해운이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미국 사빈패스에서 셰일가스를 들여올 LNG선 운반선 6척에 대한 입찰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형 저장탱크 KC-1을 탑재한 LNG선 2척은 SK해운이 운항선사로, 삼성중공업이 건조 회사로 정해졌다. SK해운이 밝힌 LNG선 1척당 가격은 2천200억원이다.
KC-1은 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업계와 함께 개발해 국산화한 설비다.
외국기업의 독점기술을 국산화하면서 1척당 60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아낄 수 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GTT 타입 화물창 LNG선 4척 중 2척은 현대LNG해운이 운영선사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회사로 정해졌다.
나머지 2척은 대한해운이 운영을 맡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할 계획이다.
낙찰된 선사는 가스공사와 수송계약을 체결한 뒤 2017년부터 매년 28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운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