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글로벌 판매 1,0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 준중형 모델 아반떼가 한국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990년 10월 1세대 아반떼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어제(27일)까지 모두 1천만5,032대가 판매돼 출시 24년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42만대, 매일 1,100대 이상이 꾸준히 판매된 셈이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국내시장에서는 약 260여만 대, 해외 177개국 시장에서는 약 740여만 대가 판매되어 10대 중 7대가 해외시장에 팔렸으며, 한국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1세대 948,263대, 2세대 1,237,599대, 3세대 2,827,888대, 4세대 2,520,487대, 5세대 2,470,795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국내에서 약 640만여 대가 생산됐고, 미국과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서 약 360여만 대가 생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준중형급 차량으로 1세대부터 5세대 아반떼(MD)에 이르기까지 약 24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난 2012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 캐나다 올해의 차, 남아공 올해의 차 등에 잇달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비틀,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10여 개 모델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아반떼의 글로벌 천만대 판매를 기념하고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국내 아반떼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아반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1~5세대 아반떼(엘란트라 포함) 보유 고객은 10월 3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로 응모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총 2,000가족을 초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