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76.2억 달러...31개월 연속 흑자

<앵커멘트>
9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31개월 연속 흑자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죠. 이대호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질문) 경상수지가 9월에도 양호하게 증가했군요?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 9월 경상수지가 76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들어 9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618억 6,000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31개월 연속 흑자이기도 합니다.

31개월 연속 흑자는 지난 1980년대 후반(1986년 6월~1989년 7월)의 38개월 연속 흑자 이후 최장기간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의 73억 7,000만 달러에서 77억 3,000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적자를 보이던 서비스수지도 여행과 건설수지가 개선되면서 적자 폭이 전달 7억 3,000만 달러에서 2억 8,000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와 이전수지는 각각 6억 1,000만 달러, 4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흑자 흐름을 보면 올해 연간 전망치 84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이같은 규모는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799억 달러 흑자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9월 수출(통관기준)은 477억 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수출금액은 4,253억 7,000만 달러로 2.9% 증가했습니다.

9월 수입은 443억 2,000만 달러로 8% 늘었고, 누적으로도 3,962억 1,000만 달러로 3.6%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