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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실적돋보기] "G3 고마워"…LG전자·LG이노텍 3분기 '깜짝실적' 달성

이유나 기자



LG전자와 LG이노텍이 전략스마트폰 'G3' 덕에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전략스마트폰 'G3'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1년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LG이노텍도 LG전자의 'G3'와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6 판매 확대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9일 3분기 매출 14조9164억원, 영업이익 46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1등공신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

전력 스마트폰 'G3'와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로 MC사업부분의 3분기 매출액은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년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은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MC사업부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680만대로 지난 2분기에 기록했던 최다 판매기록 1450만대를 넘었다.

특히 이 기간 G3 등 LTE 스마트폰 판매는 2011년 5월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다른 사업부분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TV가 속한 HE사업부는 매출 4조710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3%, 15% 줄었다.

손흥민 축구선수를 대표모델로 내세워 제습기 사업에 주력했던 에어컨앤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도 매출 9246억원,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이노텍도 전략스마트폰 'G3'의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

카메라 모듈과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제품에서 큰폭의 실적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액 1조649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하며 1년전보다 각각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84.6% 증가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광학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보다 7% 증가한 6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3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제품의 비중도 14%로 지난 분기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에서도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보다 15% 증가한 4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고품질 시장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모바일용 제품판매가 확대되면서 3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 TV사업부문에선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를 절감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사업에서는 'G3'와 'G시리즈', 'L시리즈III'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거래선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로 성장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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