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SK 등 대규모 방파제 공사도 담합..과징금 251억
이재경
대림산업,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방파제 공사에서 담합을 했다가 적발돼 총 2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건설사들의 담합사실을 적발하고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건설사들은 지난 2009년 9월 2일 조달청이 입찰 공고한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 2-1단계 축조공사' 입찰에서 저가 수주를 회피하고자 투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같은해 12월 미리 합의한 가격으로 투찰해 SK건설이 낙찰됐습니다.
공정위는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대규모 방파제 공사에서 발생한 입찰 담합을 적발해 조치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