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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사의 표명...김병호 부행장, 행장대행

이대호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 29일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결의한 이사회에서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김 행장은 지난 2011년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부당지원했다가 60여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중징계를 받은 CEO는 즉각 사퇴하던 관행을 깨고 자리를 지키던 김 행장은 지난 8월 "두 은행의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종준 행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내부규정에 의해 선임 부행장인 김병호 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되며, 김 행장의 퇴임식은 11월 3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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