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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분기 1조 9,346억 원 영업손실...저가수주 '부메랑'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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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이 또다시 기록적인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조선과 플랜트 부문에서 저가 수주의 부메랑을 맞아 모두 1조 9천억 원 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에 1조 9천3백4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영업손실 1조 천37억 원을 훌쩍 뛰어 넘는 사상 최대 규몹니다.

조선부문에서만 무려 1조 천4백59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건조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을 저가에 수주했던 게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화력발전소 등의 대형사업에서 7천7백91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나마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증액에 합의해 손실 폭을 줄였습니다.

해양부문의 영업손실은 103억 원으로 지난 2분기 3천7백40억 원에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2조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 가운데 절반인 1조 5백64억 원이 미래의 손실을 미리 반영한 충당금입니다.

예측 가능한 손실 요인을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해 털고 가겠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계획입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에는 5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모든 임원의 사표를 받아 임원 31%를 감축하고 조직을 개편한 현대중공업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누적 영업손실만 무려 3조 2천2백72억 원.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공정을 점검하고 원가를 절감해 사활을 건 수익 개선에 나서겠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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