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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증가…알고보면 '착시효과'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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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3분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주력 분야에서의 내실은 빈약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올해 3분기 보험사들의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3분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를 합친 전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10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7% 증가했습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26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457억원, 28% 증가했습니다.

일반손해보험 위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737억원 개선됐습니다.

또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도 5600억원 증가했습니다.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은 3조 7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늘었습니다.

이익이 늘어나긴 했지만 착시효과에 불과했습니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감소해 보험 영업이익이 4095억원 감소했는데, 주식처분으로 인한 이익이 9556억원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이익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특히 삼성생명이 삼성물산 주식처분으로 4768억원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녹취]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생명보험의 경우)즉시연금판매때문에 일시납 보험료가 매우 많았어요..작년에 확늘었다가 올해는 작년 12월에 제도가 종료되면서 그걸로 인해 유입됐던 수요가 없어졌잖아요..그러다보니까 보험료가 5조원가량 줄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주식처분 등 일회성 손익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3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4,341억원, 10% 증가에 그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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