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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이통3사, 보조금 줄이니 이익 늘어…4분기도 실적개선 전망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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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동통신사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이익은 늘었습니다. '보조금'을 줄인 만큼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좋아졌는데, '단말기 유통법' 효과가 나타나는 4분기에는 더 이익이 늘거라고 합니다. 산업부 이규창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규창 기자.

< 리포트 >
앵커 : 이동통신사 3분기 실적 어땠는지 정리해 주시죠?

기자 :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이동통신 3사의 매출액은 1% 안팎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는데요. KT는 흑자전환을 했고 LG유플러스는 78%나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SK텔레콤도 이익이 8% 가량 늘었습니다. 가입자가 이미 포화인 상황에서 보조금 단속이 강화되자 번호이동까지 급감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했는데, 마케팅비를 줄인 덕에 수익성은 좋아진 겁니다.

앵커 : 이통 3사 모두 이익이 늘었지만 회사별로는 온도차가 느껴지는 군요?

기자 : KT와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 반면 SK텔레콤은 다소 주춤했는데요. KT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마무리돼서 비용 부담을 한결 덜어냈고, LG유플러스도 가입자를 유치할때 상대적으로 마케팅비를 많이 썼었는데 이걸 줄인 덕에 수익 개선폭이 컸습니다. SK텔레콤이 이익이 많이 늘지 않은건, 상대적으로 마케팅비를 더 썼기 때문인데요. 전분기 대비 가입자를 51만명 늘린 걸 감안하면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앵커 : '단말기 유통법'이 10월부터 시행됐으니까, 그 영향은 4분기 성적을 봐야 알텐데요.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3분기에 보조금을 풀지 않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는데요. 10월 한달만 보면 보조금이 확연히 줄었으니 이통3사의 실적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아이폰6가 출시됐고 삼성전자도 경쟁 모델 '갤럭시노트4 엣지' 출시를 앞당기면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입니다. 이 변수가 남은 두 달 동안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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