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사고 차량 주인, 사고 후 사과 없다 비난 “사고 사실도 통보 못 받아”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박명수가 운전한 차의 주인이 박명수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차주는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란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차주는 “MBC 무한도전에서 '스피드 레이서' 라는 이름의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스피드 레이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한도전 멤버들을 모터스포츠 현장에 뛰어들게 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그 당시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레 자동차,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준 바 있다”고 말했다.

차주는 “연습 기간 중 상당수는 무한도전에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차를 빌려 진행했다”며 “ 주최측에서 가지고 있는 연습용 차량은 레이싱 튠(이하 R튠) 거친 자동변속기 차량이 전부였기 때문에 나머지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R튠 차량을 직접 섭외해서 빌렸다. 저도 총 세 차례 차를 빌려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 세 차례 차량을 빌려주는 동안 박명수 씨가 계속 운전을 했었는데,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가 났다”며 “이 때 사고 났던 차가 내 차다”고 말했다.

차주는 “전 사고 사실을 사고 난 즉시 통보 받지 못했다. 사고 사실을 모르고 제 차에 있는 물건을 빼러 갔다가 사고가 난 모습을 보게 됐다”며 “주최 측에 따지니 차를 수리한 뒤 돌려주려고 했다고 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차주는 “박명수 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라며 박명수의 태도에 불만을 표출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두 달 이란 시간이 걸린 뒤 수리가 됐다. 하지만 차량 상태가 좋지 않아 차주는 시즌 등수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명수 사과해야겠네”, “박명수 사고 차량 주인 화 날 만 해”, “박명수도 몰랐을 수 있다”, “박명수는 제작진에서 준 차량인 줄 알았던 것 아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