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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저에 글로벌 금융시장 혼돈..韓 자동차주 급락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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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로 엔달러 환율이 112엔마저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엔저 흐름에 원엔 환율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당장 현대차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큽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엔ㆍ달러 환율은 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12.99엔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거의 7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4.10원 오른 1072.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따라 100엔당 원ㆍ엔 재정환율이 951원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양적 완화를 계기로 달러에 대해 엔화가 원화보다 더 심한 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기록적인 엔저의 파괴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각각 5.88%, 5.57% 급락했고,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 주가도 동반 조정받았습니다.

급등하던 삼성전자가 0.7% 하락하고 나아가 코스피 지수도 11.46포인트, 0.58% 내린 1,952.97에 거래를 마치는 등 증시마저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은성민 /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서 당분간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엔화 약세 둔화될 때까지는 한국 시장은 당분간 숨고르기 차원에서 박스권에 갇혀 있지 않을까..."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엔저로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우리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국면이라고 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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