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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아우디 A7 55TDI, '제로백 5.초' 괴물같은 성능

조정현 기자


아우디의 A7 55 TDI 콰트로는 지난 6월 출시된 아우디의 고성능 디젤 스포츠세단이다. 바이 터보 엔진을 장착해 엄청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A7 55 TDI 콰트로를 시승했다.


A7 55 TDI 콰트로는 기존 A7 3.0 TDI 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이 68마력 상승한 313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66.3kg.m로, 강력한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만에 도달한다. 이같은 고성능에도 연비는 12.7km/l를 구현한다.

외관은 전형적인 스포츠세단이다. 풀 LED 헤드라이트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C필러는 부드럽고 완만하게 후면으로 떨어지며 쿠페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내부는 단정하면서도 화사하다. 보통 단정하거나 아니면 화사하거나, 한 쪽으로 치우치곤 하는 다른 경쟁 모델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도어트림부터 대시보드 전면을 모두 감싸고 도는 우드 인레이가 돋보인다. 각종 버튼의 조작 편의성이나 감성품질은 더할 나위 없다. 오디오와 공조 시스템 등 각종 조작을 기어노브 주변 조그셔틀을 이용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아우디 차량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자음과 모음을 조그셔틀을 이용해 하나씩 쳐 넣는 방식은 타다 보면 익숙해지곤 한다. 내비게이션 정보의 부족함과 부정확성은 여전히 문제다.

스티어링 휠은 부위에 따라 볼륨감이 다르계 설계돼 있다. 두툼한 그립에 다양한 볼륨감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시트 착석감도 굉장히 좋다. 특히 허리와 골반을 모두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격한 주행에도 불편함이 없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 수준은 경쟁 모델에 비해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소음과 진동은 디젤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편이다. 핸들에서의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시트에 진동이 미세하게 전달되는 수준이다.

드라이브 셀렉트로 드라이빙 모드를 변경하면 가속감과 함께 배기 사운드도 변화한다. 스포츠 모드 선택 시 배기음이 더 다이나믹해 지는 식이다.

아우디 콰트로의 성능은 상당하다. 고속에서도 곡선도로를 정확하게 타고 넘어간다. 스포츠세단에 걸맞게 차체가 단단하게 세팅돼 있지만 요철 등 장애물을 넘나드는 솜씨도 탁월하다.

쿠페의 실루엣을 가진 세단이지만 트렁크 공간도 부족하지 않다. 기본으로 535리터의 용량이 제공된다. 골프백 2개와 보스턴백 2개 정도는 충분히 적재할 수 있다. 뒷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어, 최대 1,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의 가격은 다이내믹 모델 9,730만 원, 프레스티지 모델 1억 5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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