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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남은 시간은?"...보험사 광고도 '숫자' 아닌 '감성' 호소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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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당신에게 남은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 이 질문과 함께 가족사랑을 일깨우는 한 생명보험회사의 광고가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업계 1등, 좋은 실적" 을 앞세웠던 과거와 달리 스토리텔링식 감성적 광고가 보험업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올해 초 SNS를 뜨겁게 달군 한 편의 외국 광고.

타이생명의 TV광고인데요, 광고 내내 '타이생명보험'이라는 회사 소개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가 미래의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만 보여줍니다.

이처럼 상품이나 실적을 내세우지 않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내세운 광고가 국내 보험업계에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삼성생명이 선보인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광고가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조회수 400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영상은 바쁜 생활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AIA생명 역시 '청춘 군대를 가다'라는 광고를 통해 군입대를 앞둔 아들과 부모 간의 애틋한 가족의 사랑을 담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LIG손해보험은 감동이 아닌 유머에 초점을 맞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광고를 통해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과거와 달리 '감성'을 겨냥하는 것은 눈앞의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간적이고 친숙한 회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섭니다.

[전화인터뷰] 김희안 / 삼성생명 커뮤니케이션 차장
"직접적으로 세일즈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저희 회사의 이미지를 따뜻하고, 긍정적으로 전달하는데는 오히려 스토리텔링형 광고들이 좋은것 같습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고 위로해줄 보험사들의 '감성' 마케팅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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